Egloos | Log-in  


태그 : 가슴사이즈

생각이 짧은 사람이 많군하 쩝.

가슴 사이즈 공개, 누구 잘못이냐?

더 이상 이글루스 패션밸리의 일명 '가슴사이즈 떡밥'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다.
사실 이 문제는 뉴스밸리에나 어울릴 법한 것이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더욱이 이것은 남성vs여성의 문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한 여성 블로거가 제조되어 출시되는 속옷에 불만을 토로하는 요지로 밸리에 글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가슴사이즈를 밝혔는데, 그에 대해 무개념 댓글이 달려 작성자를 수치스럽게 한 것.

공개적인 밸리에 글을 올렸으니, 가슴사이즈를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무개념 댓글에 대해 책임이 있다?
그에 대한 파장(?)을 생각했어야만 한다?
어찌되었건 남성은 그 글을 성적문제로 받아들이니 글을 올린 여성도 책임이 있다?

이딴 식의 말도 안되는 논리를 들이대는 블로거들이 있는데 일단 한마디만 하고 싶다.
말을 하려면 최소한 세 번은 생각하라고,,,


1.
초미니를 입고 외출을 하는 여성을 예로 들어보자.
일단, 그녀는 어느정도 날씬하고 잘빠진 몸매의 소유자이며, 남자들의 시선을 조금은 즐길 줄 아는
여성이 아니라는 가정을 깔고 시작하자.

그녀가 지하철을 탔는데 일부 남성들이 그녀의 다리를 힐끗힐끗 쳐다본다.
그녀는 이것이 상당히 기분이 나쁘고 더욱이 자신과 눈이 마추친 남자를 변태라고 생각한다.
"야, 이 변태들아!"

자 과연 그녀에게는 일말의 책임도 없을까?
만일 이 경우라면 저 여성에게도 분명 어느정도의 책임이 있다.
즉, "야, 이 변태들아!" 라는 그녀의 발언은 재고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이다.


=> 시각적 자극에 민감한 남성은 안구에 스며드는 잘빠진 아가씨의 몸매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쉽다.
남자가 여체에 반응하는 것은 사실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순간의 므흣에 대한 반응이다.

더욱이 그녀는 초미니를 입고 공공장소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자신에게 돌아올 남자들의 시선이 예측가능하다.

또한 애시당초 미니스커트라는 것이 이성(남성)의 존재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을 치장하고 옷에 신경을 쓰고 몸매를 가꾸는 것은 한마디로 이뻐보이려고, 즉 이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등으로 인해 그녀가 순전히 남성들의 시각을 변태등으로 치부한다면, 직접적이진 않지만
어찌되었건 자기모순을 초래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남성 역시 "어차피 보여주려고 입은거잖아." 라고 쉽게 말한다면 문제가 있다.
비록 그녀의 태도나 행동이 자기모순적일지 몰라도 그것은 사회적 문명을 돌아들어온 간접적인
모순이기 때문이다.(하이힐 신는 여자들을 남성의 노리개로 치부하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이힐이라는 것이 여성의 가슴과 엉덩이가 부각되는 맵시를 위해 남성이 고안했다는 말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녀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그녀의 감정을 반드시 존중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앍하앍~


2.
위의 경우라면 여성에게 책임을 어느정도 전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가슴사이즈에 관련된 이 번 문제에서는 그럴 수 없음이 분명하다.

아가씨 굳~

(1) 일단 가슴사이즈가 담긴 포스트는 가슴사이즈 공개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또한 미니스커트는 남성의 성적반응과의 연결고리가 비교적 확실한 반면,
가슴사이즈가 담긴 포스트는 그것을 가지고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반응과의 연결고리가 미약하다는 것이다.

(2) 또한 예를 든 미니스커트의 경우나, 트랙백보낸 포스팅에서 언급한 브래지어 모델의 경우처럼
남성들의 음흉한(?)시선이나, 가슴을 가지고 장난하거나 희롱하는 반응을 즉각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
게다가 네이년 댓글이 아닌 비교적 나름대로 높은수준(?)인 이글루스에서라면 말이다.

(3) 더욱이 그것이 위의 미니스커트 처럼 어느정도 허용가능한(?) 남성의 시선이 아닌, 직접적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표현인 경우엔 얘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4) 또한 (3)의 연장선상에서, 밸리의 목적에 부합되는 포스팅에서 가슴사이즈를 가지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댓글을 다는 것은 무슨 야기되는 파장따위가 아닌 단순히 무개념 댓글러들의 자질문제인 것으로,
거기에 대한 작성자의 원천봉쇄의 책임은 없다.
강의석이 지껄이던 헛소리에 대해서 '그에 대한 파장'을 운운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5) 그리고 밸리는 자신의 생각, 문제제기등을 표현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가슴사이즈가
공개가 된 것은 전혀 부적절하지 않다.

(6) 위의 (1)~(5)까지의 이유 등으로 인해, 작성자에게 비상식적인 무개념 댓글에 대한 책임의 씌우기엔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직도 이것을 남자vs여자의 문제로 생각하는가?
문제의 핵심은 그게 아뉜데~?

그리고,,, 가슴사이즈를 최홍만 한주먹 내지는 네 손가락 쯤으로 표현한 것도 아닌,
브래지어 사이즈를 가지고 가슴을 떠올리면서 딸치는 것까지는 자기사정인데,
댓글에 헛소리 달진 말자!




by 쑴쑴쑴 | 2008/09/23 23:03 | blah blah blah | 트랙백 | 핑백(2) | 덧글(11)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